패파만 할 수 있는 것
패파가 업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공간 디자인의 비결
                      
          
        
        "공유오피스 인테리어는 다 비슷하지 않나요?"
        이 질문에 패스트파이브는 자신 있게 
"그렇지 않다"라고 답합니다.
        패스트파이브에서는 하나의 지점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무려 22개의 팀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그중에서 공간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오피스개발그룹의 구성원들을 만나,
        패스트파이브의 공간 디자인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5년 5월, 패스트파이브는 서초에 첫 번째 지점을 선보였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수도권 56개 지점을 운영하며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기준이 되었죠.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를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닌, 사용자의 경험을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고 정교해졌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오피스개발그룹을 만나, 1위 오피스 브랜드의 인테리어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패파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
        
        
        
        - Q. 패파의 공간이 지난 10여 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해 온 것 같습니다. 시기별로 두드러지는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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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의 디자인은 크게 네 차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도입기 (2015~2017)에는 당시 인테리어 트렌드를 민첩하게 공간에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어요. 강렬한 색감을 포인트 컬러로 쓰고, 노출된 천장 배관과 자연스러운 소재감이 특징인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죠. 딱딱하고 정형화된 기존 오피스 인테리어의 한계를 타파하며, 공유오피스만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공유오피스가 유사한 무드를 보이던 시기였기에, 어떻게 해야 공유오피스 공간에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성장기 (2018~2020)에는 오피스개발그룹 내에 디자인, 시공 등 각 영역을 전문화한 팀을 꾸려 업무에 정교함을 더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패파스러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거죠.
이 시기에는 뉴트럴 톤과 곡선 형태를 중심으로 한 공간 구성, 플랜테리어 요소, 그리고 지점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했습니다. 이런 시도는 많은 멤버분들로 하여금 “패파답다”는 반응을 끌어내며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Q. 최근 5년 간의 패파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말씀 주신 과거 인테리어와는 무드가 다소 달라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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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과거에는 패파다움을 강조하는 데 무게를 더 두었다면, 전환기 (2021~2024)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보다 이 공간을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 관점에서 인테리어를 구상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떤 사무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을까?’ 디자인 설계의 첫 단계는 이 질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파는 VOC를 분석해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했어요. 그리고 두 가지 주요 키워드를 발굴했습니다. 첫 번째는 편안함이었어요. 강렬한 색감과 예쁜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고 브랜드의 색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실제로 공간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오피스 공간은 편안함이 제일 우선순위거든요. 그래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오래 이용할 만한 사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는 편의성입니다. 2021년부터 패스트파이브 라운지에 파이브스팟 공용 공간이 생기며, 업무가 가능한 라운지로 변화하게 되는데요. 오히려 이런 지점들이 한국인의 정서상 더 잘 맞는 형태였죠.
 
        
        
        
        - Q. 공유오피스 인테리어에 고객 보이스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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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는 고객의 목소리에 정말 많이 귀 기울이는 브랜드예요. 하나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VOC를 검토하거든요. VOC가 들어왔다면 이걸 어떻게 해결해서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더 좋은 업무 경험을 제공할 공간을 구축할 수 있을지까지 고민한답니다.
확장기(2025~)에 접어든 요즘, 패파 라운지를 사용성 있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어요. 워크 라운지와 리프레시 존을 분리해서 멤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기도 하고, 멤버들의 라운지 사용의 동선을 원활하게 하려고 라운지를 쪼개서 메인라운지와 서브라운지로 나누어 구성하기도 하면서 더 나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어요.
패파의 공간은 패파만이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점이 차별성이라 생각해요. 저희의 새로운 시도가 모두 고객의 이야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세요!
 
        
        
        
        패파의 공간 디자인이 업계 1위를 선도하는 이유
- Q. 패파가 공간을 디자인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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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처럼 고객의 보이스를 1순위로 여기지만, 패파가 오피스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늘 유념하고 있어요. 그래서 고객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오피스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해요.
이런 시도는 신규 지점 곳곳에서 많이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학동2호점의 반 오픈형 폰부스부터 선릉5호점의 플랙시블 미팅룸까지, 색다른 관점으로 공간을 해석하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하죠.
 
        
        
        
        - Q. 소개해 주신 공간처럼, 최근 신규 지점 인테리어를 보면 저마다의 컨셉이 확실하다는 게 확연하게 느껴져요. 인테리어를 구상할 때 보통 어디서 영감을 받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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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건물의 특성이에요. 사무실 레이아웃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건물을 보면서 공간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많이 얻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압구정점의 경우, 건물 외관이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패널이라는 특성에서 모듈이라는 컨셉을 차용했고, 친환경이라는 컨셉에서 코트야드 스타일을 도출해 내 스토리를 부여했어요. 그 덕분에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부여할 수 있었죠.
두 번째는 지역의 입지입니다. 같은 강남이라도 건물의 위치를 고려해, 인프라를 강조할 수도 있고, 한적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도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데이터인데요. 지점별 이용 패턴, 미팅룸 예약률, 공용 공간 체류 시간, 멤버 VOC등 내부 데이터는 물론 외부 유관 데이터까지 활용해 분석합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다음 지점 설계 작업에 최대한 반영하고자 해요. 데이터를 활용하면 저희가 제안하는 디자인이 더 많은 공감과 타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 같아요.
 
        
        
        
        - Q. 이런 고민 끝에 만들어진 공간이라 그런지, 패파 공간 디자인에는 강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타 브랜드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없는 패파만의 특별함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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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딱 하나만 꼽기는 어렵지만 대표적인 건 가변형 벽체가 아닐까 싶어요. 공유오피스의 장점 중 하나인 공간의 유연성을 직관적으로 강조한 기능이거든요. 보통 벽체는 공사를 하고 나면 변경하기 어려운데, 패파는 가변형 벽체가 있어 원하는 대로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어요.
패파는 유연한 계약과 유연한 사용 공간을 자랑하는 곳인데, 이런 장점이 시각적으로도 잘 구현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기능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메시지가 공유오피스 공간 곳곳에 제대로 녹아들어 있는 게 바로 패파만의 특별함이자 경쟁력이 아닐까 싶어요.
 
        
        패파가 전하고 싶은 단 하나의 메시지
        
      - Q. 패파다운 인테리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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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전체를 디자인하는 인테리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의 지향점이기도 해요. 패파의 본질은 공유오피스이긴 하지만, 패파가 단순히 사무 공간만을 파는 곳은 아니거든요. 저희는 패파 구성원 모두가 이 공간에서 더 재밌게 몰입해서 일하고, 활발히 교류하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가치를 높이는 기회를 얻길 진심으로 바라요.
그러기 위해, 구성원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어요. 그들의 이야기가 패파다운 인테리어를 만드는 근간이 되거든요. 10여 년의 시간이 깃든 패파의 공간 디자인 철학은 패스트파이브와 고객이 함께 만든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Q. 자, 이제 마지막 질문이에요. 패스트파이브의 공간이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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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파가 구성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처럼, 구성원분들이 패파를 쓰면서 계속해서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좋은 사무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도 절대 놓치고 싶지 않거든요. 이런 마음이 구성원분들에게도 닿아서, 공간을 쓸 때마다 만족스럽길 바랍니다.
패스트파이브 구성원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만족할 공간을 만들어 구성원분들의 성장을 든든히 서포트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패스트파이브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